머슴 윤지겸은 도적들과 손잡고 주인어른 박서봉을 살해한다. 박서봉의 어린 두 딸 중 언니 미령은 어머니와 함께, 동생 일매는 유모와 함께 도망친다. 미령은 어머니가 아는 스님에게 부탁해 중국 소림사에 가서 무술을 배우게 된다. 그로부터 15년 후, 미령은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향을 찾아온다. 위협을 느낀 윤지겸은 현상금을 걸고 무술 고수들을 모집하는데, 미령은 검은 복면을 하고 흑표라는 이름으로 가장하여 윤지겸의 부하들을 한 명씩 죽여나간다. 그리고 일매 역시 윤지겸을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