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은 마을에 10여 명의 도적떼가 들이닥친다. 그들은 마을에 머물면서 은세공업자 위민휘에게 이웃마을 은행에서 훔쳐온 금고를 열게 시킨다. 위민휘는 공구를 가져오겠다며 속이고 그 길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관아에 신고하러 떠난다. 도적들은 위민휘를 데려오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 때마다 마을 사람을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주민들이 죽어나가자 한량 방역비, 나뭇꾼 마도, 좀도둑 진등과 기예를 팔며 살아가는 떠돌이 등 4명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 도적들과 맞서 싸우고, 마도의 희생에 용기를 얻은 마을 사람들까지 합세한다. 도적들을 이긴 기쁨도 잠시, 길을 가던 도중 관아에서 나온 관리를 만난 위민휘가 다시 관리와 같이 마을에 돌아오지만 알고보니 관리가 아니라 도적들과 한패였던 것이다. 총을 가진 그 도적으로 인해 상황은 다시 역전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