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비옥서는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무공의 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어느 날 옥서는 돈을 벌러 아버지와 같이 화 탐장의 집에 일을 하러갔다가 그 집 하녀 소여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몰래 소여를 엿보다가 화 탐장이 소여에게 흑심을 품은 왕 나리에게 보내겠다는 말을 듣는다. 옥서는 소여를 몰래 도망치게하려다가 들키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소여를 찾는 왕 나리의 부하들을 피해서 옥서와 옥서의 아버지, 그리고 소여는 아일의 국수가게에서 지내기로 한다.
아일의 가게일을 돕기로 했지만 국수가게 일에 흥미가 없는 옥서는 거짓말을 하고 향파의 도장에서 육체를 단련하는 법을 배우러 찾아가고, 나중에 들켜서 아일에게 혼이 난다. 아일 밑에서 국수를 만들며 물을 긷고, 냄비를 닦던 옥서는 자신도 모르게 무공의 기초를 익힌다. 소여를 계속 찾아다니던 왕 나리의 부하들은 소여가 아일의 국수가게에 숨은 것을 알아내고 국수가게를 불태워버린다. 옥서와 과거 청룡방(青龍幫)의 제일의 살수였던 아일은 소여를 구하기 위해 왕 나리의 집으로 가서 전갈권의 고수인 왕 나리의 아들 서니와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