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홍과 이모, 귀각칠은 아찰소가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연 보지림을 방문하러 간다. 가는 도중 황야에서 죽을 위기에 있는 빌리를 마차에 태워준다. 잠시 멈춰 휴식을 하던 일행을 인디언들이 습격하고, 황비홍과 이모, 귀각칠은 강으로 떨어져 급류에 휩쓸린다. 이모와 귀각칠은 중국인들이 발견해 아찰소와 만나게 되지만 황비홍은 기억을 잃은 채 인디언들과 지내게 된다. 빌리는 마을에서 강도를 잡고 부보안관으로 임명된다. 이모는 마을에 인디언들과 온 황비홍을 보고 뒤쫓아가지만 황비홍은 기억을 잃은 상태여서 이모를 알아보지 못한다. 인디언 여자가 황비홍의 반지를 갖고 있는 것을 본 이모는 화가 나서 마을로 돌아온다. 이모가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황비홍은 다시 이모를 만나러 마을로 오고, 귀각칠의 도움으로 다시 기억을 되찾게 된다. 한편 마을의 시장과 보안관은 악당들과 손을 잡고 은행의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악당들은 은행에서 돈을 강탈해 간다. 시장은 보지림에 은행 강도 사건의 죄를 뒤집어 씌우고, 황비홍은 사형대 위에 서게 된다. 위기의 순간 신문에 난 은행 강도 금액이 자신들이 훔친 돈의 금액보다 많은 것을 보고 속았다고 생각한 악당들이 돌아오는 바람에 마을은 아수라장이 된다. 황비홍은 누명을 벗기 위해 악당들과 맞서 싸운다.
※ 유튜브 채널 '위가회관'(威哥會館)의 화성(火星) 인터뷰 영상 중에서 옛날에는 영화의 줄거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촬영 당일에서야 대본을 알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 '황비홍 서역웅사'(黃飛鴻之 西域雄獅)의 스토리가 원래 성룡이 구상했던 것을 베낀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해당 영상은 2025년 1월 31일에 게시되었습니다. 번역기와 인터넷 사전을 이용하여 해석하였으며, 오역이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화성 : 지금은 (촬영 전에) 모든 걸 알고 있지만, 예전에는 모든 것이 비밀이었어요. 예전에는 항상 촬영 당일에야 알 수 있었어요. 주로 줄거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어요. 예를 들면 이연걸의 '서역웅사'(西域雄獅)는 성룡의 '아시수'(我是誰 / 성룡의 CIA)를 베낀 거예요. 두 영화의 각본이 거의 똑같고, 단지 배경만 다를 뿐이죠. 그 이야기의 원작자는 성룡입니다. 성룡은 이야기를 홍 감독(홍금보)에게 들려주었어요. 그건 정말 오래전부터 구상해오던 이야기였어요. 홍 감독은 그 각본을 가지고 '서역웅사'를 찍었어요. 성룡도 어쩔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두 각본은 시대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죠. "나는 이연걸이 기억을 잃은 이야기를 찍었고, 너는 성룡이 기억을 잃고 '나는 누구인가?'라고 외치는 걸 찍었어." 사실 두 작품은 같은 이야기예요. 그래서 많은 것들을 사전에 남에게 알려줄 수가 없어요. 촬영 전에는 모든 것이 비밀이었고 무엇이든 현장에서 말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