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 상검비와 제자들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던 중 달이 붉게 변하면서 월마가 나타나 제자들을 다 죽여버린다. 상검비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에 체포되지만 친한 동생이자 탐정인 주윤발의 도움으로 보석으로 풀려난다. 월마는 한 사원에서 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윤발은 사건 조사차 사원에 갔다가 수염이 있는 여신상을 보고 사진 찍어 온다. 상검비는 고고학과 역사에 정통한 초의인 관장을 만나 사진을 보여주고, 고대 캄보디아 지역의 진라국에서 숭배했던 태모태음여신(太母太陰女神)인 것을 알아낸다. 상검비, 주윤발, 진 형사 그리고 진 형사의 애인 하몽 네 사람은 사원을 세운 마천이라는 사람을 찾아 캄보디아로 떠난다. 상검비 일행이 캄보디아에 도착하자 마천은 부하를 보내 하몽을 납치하고 상검비가 갖고 있는 흑풍족의 고대 문서와 교환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캄보디아 흑풍족의 백로 공주는 월마에 의해 자신의 부족이 위기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검을 가지고 월마를 찾아가 싸운다. 백로 공주는 월마를 폭파시키고 자신도 중상을 입어 길에 쓰러진다. 길을 가던 상검비 일행이 그런 백로 공주를 발견하고 데려가 치료해준다. 그리하여 상검비 일행과 백로 공주는 힘을 합쳐 마천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죽은 줄 알았던 월마가 다시 나타나 위기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