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타이오(大澳)에 엽문수가 찾아온다. 그녀는 아근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지내며 서로 돕고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정에 동화된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가고 아근과 문수의 사이도 가까워지지만 마을에 문수를 찾는 경찰이 나타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게 된다. 사실 킬러인 문수는 자신이 속해있던 암살 조직과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문수는 조직과의 갈등을 끝내기 위해 마을을 떠나 홍콩으로 간다. 하지만 조직은 문수를 끝까지 죽이려하고, 위기에 빠진 문수에게 아근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