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홍은 아버지 황기영과 함께 외지에서 약재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세금을 안내고 세관을 통과하려고 인삼을 영국 영사의 가방에 몰래 숨겨서 기차에 탄다. 기차에서 다시 인삼을 찾으려는 비홍은 영국 영사가 가진 중국 옥새를 찾으러 온 복민기를 좀도둑으로 오해하고 싸우다가 인삼과 옥새가 뒤바뀐다. 옥새가 없어진 것을 안 영사는 황비홍을 의심하고 부하들을 시켜 미행시킨다. 영사의 부하들이 비홍의 새엄마의 가방을 훔치다가 비홍과 싸우게 되는데, 비홍은 술까지 마시며 아버지가 금지한 취권으로 싸우다가 들켜서 크게 혼이 난다. 한편 복민기는 나중에야 옥새가 인삼과 바뀐 것을 알고 황비홍을 찾아가 옥새를 받는다. 그런데 영사의 사주를 받은 폭력배들이 나타나 복민기를 죽이고 옥새를 빼앗아 간다. 분노한 비홍은 옥새를 되찾기 위해 밤에 친구 아찬과 같이 영사관에 몰래 들어갔다가 이미 함정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던 영사 부하들에게 붙잡힌다. 황기영이 영국 영사가 탐내던 자신의 땅을 파는 댓가로 비홍과 아찬은 풀려난다. 이후 영국 영사가 중국의 유물들을 몰래 밀반출하려는 계획을 알게된 비홍과 아찬은 철강공장을 찾아가 영사의 부하들과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