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생활을 하는 용은 우연히 만난 소호자의 집에 잡일을 도와주며 같이 살게 된다. 그 마을의 세력가인 왕통 집안의 아들 왕대관은 거리 공연을 하는 묘 씨 집안의 딸에게 흑심을 품고 자신의 집으로 와서 공연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묘 씨 공연단은 이미 다른 마을에서 공연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거절하자 왕대관은 부하들을 시켜 겁박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소호자가 왕대관을 비난하면서 시비가 붙는다. 용이 대신 나서서 왕대관에게 사과하지만 왕대관은 부하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서 지나가면 용서해주겠다고 말한다. 용이 모욕을 참고 가랑이 사이로 기어서 지나가고, 소호자는 용이 사나이 답지 못하다고 비난한다. 왕대관의 부하들은 묘 씨 공연단을 뒤쫓아가 일가족을 몰살한다. 소호자의 비난에 용은 소호자의 집을 떠나 길을 가다가 아직 숨이 붙어있는 묘 씨 집안의 딸을 발견하고 소호자의 집으로 데려간다. 왕대관의 부하들이 묘 아가씨를 찾아 소호자의 집을 찾아온다. 용이 기지를 발휘해서 묘 아가씨를 숨겨서 왕대관의 부하들은 돌아간다. 왕대관의 부하는 돌아가던 길에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다시 소호자의 집을 찾아가고, 묘 아가씨는 왕대괸의 부하에게 들키고 만다. 용은 뛰어난 무공 실력으로 왕대관의 부하를 제압한다. 동정을 살피러 마을로 내려간 용은 왕 씨 부하들의 수가 많음을 보고 한 명씩 제거하기로 마음 먹는다. 용이 없는 사이 왕대관의 부하가 소호자의 집에 찾아와 묘 아가씨를 납치해간다. 결국 용은 왕 씨 부자, 그리고 왕 씨 집안의 부하들과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왕통이 10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임을 알게 된다.